이번 행사는 2025년 주민자치계획 사업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기존 축제와 달리 배곧두드림공원을 중심으로 개최됐다. 이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공원과 다소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축제에서는 관내 학생들이 중심이 돼 밴드, 댄스, 가야금연주, 바이올린, 폴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여기에 외부 초청 가수들의 무대가 더해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공연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장에는 주민이 참여한 벼룩시장(플리마켓)과 아나바다 부스, 소상공인 주관 홍보 부스 등이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북돋웠다. 이와 함께 배곧1동 주민자치회와 관계단체가 운영한 체험부스 8개소가 설치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 큰 호응을 얻었다.
류호경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풍성하게 채운 축제라 더욱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와 주민이 함께 화합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복 배곧1동장은 “제2회 우리동네 문화로그 가을로그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드린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 향유의 장이 더욱 확산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