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덤 기반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 ‘케이팝레이더(K-POP RADAR) 2.0’이 ‘올해의 신인’으로 손꼽히는 빅히트뮤직의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의 데뷔 성적과 입덕 포인트를 데이터로 집중 분석하고 결과를 소개했다.
코르티스는 음악·안무·영상 등을 공동 창작하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의 정체성을 내세워 지난 8월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음반과 음원 차트는 물론, 미국 음악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케이팝레이더가 발표하는 위클리 팬덤 차트에서는 무려 7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팬덤 성장세를 입증했다.
케이팝레이더 2.0이 2025년 하반기 데뷔 주요 아티스트들의 데뷔 1일차부터 34일차까지의 SN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르티스는 인스타그램, X, 틱톡 등 SNS 전반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4일 만에 약 70만 명에서 272만 명으로 200만 명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 일주일 동안에도 46만 명이 새롭게 유입됐다. X에서는 10만 명에서 25만 명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틱톡에서는 16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하며 독보적인 팬덤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미지 포지션 맵(집계 기간 8월 18일~10월 10일)에 따르면, 코르티스는 ‘매우 동적이며 약간 거친’ 영역에 위치했다.
팬들이 꼽은 상위 이미지 키워드는 ‘힙한’, ‘자신감 있는’, ‘트렌디한’, ‘열정적인’, ‘자유로운’ 등으로, 이를 통해 코르티스는 전형적인 신인 그룹의 풋풋함보다는 자기 확신과 스타일이 뚜렷한 팀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르티스 전체 팬의 60%가 ‘비주얼’을 입덕 이유로 꼽았고, 이는 다른 아티스트 평균보다 약 28.3%포인트 높은 수치다.
음악적 완성도(22.86%)와 퍼포먼스(8.57%) 역시 주목할 만하지만, 코르티스의 비주얼 매력과 시각적 스타일링이 입덕을 유도한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
코르티스 팬들이 꼽은 입덕 멤버 1위는 건호였다. 팬들의 첫 관심을 가장 많이 끌었고, 그 뒤를 주훈이 이었다. 입덕 이유가 ‘비주얼’에 집중된 점을 고려하면, 건호의 비주얼적 매력이 팬들의 입덕을 유도한 결정적 요인으로 해석된다.
센터 멤버로 인식되는 인물 또한 건호가 1위를 차지했으며, 마틴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코르티스는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가운데 코르티스의 유튜브 국가별 조회 수 데이터를 보면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태국에 이어 미국이 4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내 조회 수 기준으로 전체 K팝 아티스트 중 22위, 보이그룹(솔로 포함) 중 9위, 그리고 2023년 이후 데뷔한 신인 그룹 중에서는 4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케이팝레이더 2.0 측은 “강렬한 비주얼과 자신감 있는 이미지, 그리고 글로벌 팬 감각에 맞춘 콘텐츠 전략이 어우러지며, 코르티스는 데뷔 초반부터 미국이 주목할 만한 케이팝 신인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