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제52회 신라문화제’가 오늘(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월정교·봉황대·쪽샘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시민 주도형 글로벌 문화축제를 표방하며 신라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 세계와의 교류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로 펼쳐진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에서는 화백제전이 열린다. 드론·미디어파사드·불꽃이 어우러진 무대에서 박혁거세·석탈해·김알지의 탄생 설화와 신라의 찬란하고 위대한 이야기가 넌버벌 창작 공연으로 재현된다.
올해는 관람석을 2200석으로 확대해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드론쇼와 대규모 불꽃으로 장대한 피날레 ‘영원의 빛 신라’를 선보인다.
봉황대 일원에서는 거리예술과 청년 창작 활동이 결합된 ‘실크로드 페스타’가 열린다.
봉황대 고분은 미디어파사드와 조명으로 물들이고 ‘은하수 정원’과 ‘신라라운지’ 등 감성 쉼터 공간이 방문객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또 둘째 날인 11일 봉황대 인근에서는 ‘화랑힙합페스타’가 열린다. 비와이, pH-1, 제네 더 질라, 해쉬스완, CAMO, 호미들, B.I, 애쉬 아일랜드, 빅나티 등 정상급 힙합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돋운다.
현장에는 신라복 착장 관람객 전용 VIP존과 스탠딩존·피크닉존을 구분해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확보했다.
‘달빛난장 야시장’은 전통시장과 푸드트럭이 낮부터 저녁까지 열려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쪽샘지구에서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실크로드 월드페스타’가 펼쳐진다.
캐나다·프랑스·스페인·일본 등 12개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거리예술 공연과 ‘월드푸드마켓’, ‘서커스놀이터’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