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의정부소방서는 위급 상황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택시기사 한현수(남,71세)씨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18일 수여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10시경 한현수씨는 도봉산 둘레길 등산을 하던 중 둘레길 초입에서 50대 여성 A씨가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다. 평소 응급처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한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A씨를 발견하자마자,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한씨의 심폐소생술은 의정부소방서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이어졌고, 뒤 이어 도착한 구급대원의 전문 심폐소생술과 제세동 처치로 A씨는 현장에서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고, 의식을 회복한 채로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 될 수 있었다. 이송된 병원에서 심정지 집중 치료를 받은 A씨는 현재 별다른 후유증 없이 퇴원하여 일상생활을 영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발생 초기의 심폐소생술은 이번 사례처럼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씨의 침착하고 용기있는 대처가 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문태웅 의정부소방서장은 표창을 수여하며“두려움이 앞섰을텐데 누군가를 돕겠다는 선량한 마음을 가진 함현수씨의 용기있는 행동에 감동했다”며“우리 사회에 함씨와 같이 용기있는 영웅이 많아지도록 초기 심폐소생술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