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여수MBC 순천 이전 계획 철회와 정상화 협의체 구성 제안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18 08:36: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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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제뉴스) 송재호 기자 = "여수MBC는 공정성과 공익성, 지역성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지역 대표방송사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시민사회에 공언하고 약속하며 실천해 왔고, 지금이라도 이전계획을 철회하고 사옥이전과 정상화를 위한 공론화 협의체 구성에 참여하는 것이 지역민에 대한 도리다."

정기명 여수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17일 정기명 여수시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수MBC 순천 이전'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사전 협의 없이 지역을 패싱한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며 '공론화 협의체 구성'과 여수MBC의 참여를 촉구했다.

정 시장은 "여수MBC는 사옥 이전의 이유로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근무환경 열악과 심각한 경영난을 들고 있지만, 언론에서는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 당장의 경영정상화를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고, 근무환경은 지역 내에서도 얼마든지 개선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언론보도를 근거로 여수MBC의 주장은 납득도, 받아들이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수MBC가 여수시나 지역 시민들과의 공론화 및 협의과정 없이 타 지자체와 밀실 접촉을 함으로써 '야합 의혹'과 '지자체간 분쟁'마저 우려되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여수시민들도 여수MBC에 대한 애정이 컸던 만큼 시민 외면과 패싱으로 인한 심한 모멸감과 배신감을 느끼는 상황이다"고 비난했다.

정 시장은 "이번을 계기로 여수MBC가 정상화되고 지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지역의 대표 방송사로 거듭나길 기원한다"며 "여수MBC의 경영정상화와 노후 사옥 등의 문제에 대해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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