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최강' 선문대 vs '돌풍의 주역' 전주기전대 결승 맞대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19 23:32: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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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전대 김민구가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홍익대와 준결승전 후반 37분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트리고 포효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주기전대 김민구가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홍익대와 준결승전 후반 37분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트리고 포효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통영=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2025년 첫 챔피언 결정전은 대학축구 최강 선문대와 돌풍의 주역 전주기전대 매치로 완성되었다.

먼저 2년제 전문대학 전주기전대가 2011년 창단 이후 첫 정상을 눈앞에 두었다.

전주기전대는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4강전에서 최영현, 김민구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통강호 홍익대를 2-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창출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2018년 영광군에서 열렸던 KBSN 제14회 1,2학년대학추계연맹전 준우승 이후 7년 만에 통산 두 번째 파이널 무대에 오르는 새역사를 다시 썼다.

전주기전대 선수단이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홍익대와 준결승전에서 2-0 승리해 7년 만에 결승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주기전대 선수단이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홍익대와 준결승전에서 2-0 승리해 7년 만에 결승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주기전대는 이번 대회 예선전 세 경기에서 허용한 3실점을 제외하고는 본선에서는 20강 인제대, 16강 동명대, 8강 호원대를 상대로 세 경기 연속 무실점의 완벽한 철통 수비력을 바탕으로 전반 초반부터 수비 블록을 굳건히 갖춘 다음 김민구와 최영현의 골 결정력을 활용한 빠른 역습 패턴으로 홍익대에 파상 공세를 상대했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10분부터 안영, 이동규, 안준규에게 잇따라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김수영 골키퍼의 선방과 김태인-양제민-김이삭의 쓰리백 라인들의 협업이 빛을 발휘해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버텼다.

전주기전대 최영현가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홍익대와 준결승전 후반 시작 2분 만에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주기전대 최영현가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홍익대와 준결승전 후반 시작 2분 만에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주기전대가 후반 시작 2분 만에 선취골을 터트리며 먼저 웃었다. 양재민의 특유의 롱스로인을 김성민이 내주었다. 팀에이스 최영현이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홍익대는 라인을 올려 더 공격 지향적으로 동점골을 노리며 거센 공세를 펼쳤다.

이에 전주기전대는 선수 모두가 한 발짝 더 뛰고 몸을 던져 막아내는 단단한 원팀으로 뭉친 시너지로 추가골을 만들어낸 저력을 보였다.

상지대 캡틴 김준원이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준결승전 후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선수상 수상 후 연맹 부회장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상지대 캡틴 김준원이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준결승전 후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선수상 수상 후 연맹 부회장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홍익대 캡틴 안영이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준결승전 후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선수상 수상 후 박한동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홍익대 캡틴 안영이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준결승전 후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선수상 수상 후 박한동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후반 37분 빠른 역습 과정에서 홍은후의 전진 패스를 김민구가 홍익대 수비들을 벗겨내고 한 발짝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홍익대의 추격 의지를 꺾고 감동 드라마를 해피엔딩으로 완성했다.

돌풍의 주역 전주기전대 결승전 맞상대는 대학축구 최강 선문대이다.

홍익대 선수단이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상지대와 준결승전애서 두 경기 연속 승부차기 승을 거둔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홍익대 선수단이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상지대와 준결승전애서 두 경기 연속 승부차기 승을 거둔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선문대는 이 경기에 앞서 열린 이 대회 전년도 준우승팀인 상지대를 상대로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유종석이 연결한 킥을 캡틴 송호의 헤더골로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섰다. 하지만, 후반 시작 6분 만에 원하늘의 침투 패스을 받은 최태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치열한 공방 속에 정규시간 1-1로 마쳤다.

선문대 송호의 선축으로 재개된 승부차기에서 네 번째 킥에서 승부가 갈랐다. 선문대 수문장 김동환이 한남대 8강전에 이어 눈부신 선방으로 상지대 네 번째 킥을 막아냈으며, 마지막 키커로 나선 박선우가 깔끔한 킥으로 성공시키며 2023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선다.

홍익대 캡틴 송호가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상지대와 준결승전 전반 23분 헤더 선취골을 터트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홍익대 캡틴 송호가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상지대와 준결승전 전반 23분 헤더 선취골을 터트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2025년 첫 챔피언을 가리는 선문대와 전주기전대의 대망 결승전은 오는 21일 오후 2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우승팀에게는 올해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제2회 덴소컵 한·일 1,2학년 챔피언십 출전권을 부여한다.

한편, 상지대와 홍익대는 공동 3위 입상 성적과 함께 상지대 김준원, 홍익대 안영이 대회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상지대 선수단이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준결승전 후 열린 시상식에서 3위 입상 수상 후 박한동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상지대 선수단이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준결승전 후 열린 시상식에서 3위 입상 수상 후 박한동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홍익대 선수단이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준결승전 후 열린 시상식에서 3위 입상 수상 후 박한동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홍익대 선수단이 19일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준결승전 후 열린 시상식에서 3위 입상 수상 후 박한동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약속의 땅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4강전 경기 결과]

선문대1(5pso4)1상지대, 전주기전대2-0홍익대(이상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

[약속의 땅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결승전 일정]

21일 오후 2시 선문대 vs 전주기전대(통영공설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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