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 이민사회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은 외국인주민에 대한 긴급 지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훈 의원은 “지난 2년간 외국인 주민 긴급 지원 사업의 예산 집행률이 각각 56.2%와 72%에 그치는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라며, “예산 집행률 저조의 원인을 명확히 분석하여 개선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6월 발생한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불가피한 사고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피해자와 유가족이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긴급 대응 및 지원 체계를 사전에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원규 이민사회국장은 “최근 발생한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를 계기로 긴급 지원 관련 매뉴얼과 지침을 준비 중"이라며, 향후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재훈 의원은 “현재 도내 외국인 노동자 쉼터는 31개 시·군 중 12개 시군에 33개소에 불과하며, 총 수용 인원이 약 652명으로 도내 외국인 근로자 수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도내 16만 9천 명에 달하는 외국인 근로자 쉼터 지원 규모 또한 확대해야 한다”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