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새 시즌 주장에 완델손…역대 첫 외국인 캡틴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4-01-14 14:15:2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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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의 새 시즌을 이끌 한찬희 부주장, 완델손 주장, 허용준 부주장(왼쪽부터).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는 2024시즌을 이끌 새 주장으로 완델손(31)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브라질 출신의 윙어 완델손은 포항 51년 역사상 첫 외국인 주장이다.

2017년 처음 포항 유니폼을 입은 완델손은 포항에서 4시즌을 뛰면서 104경기 출전 20골 17도움을 기록했다. 포항 역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출전 순위 5위다.

완델손은 “구단 최초 외국인 주장으로 선임돼 영광이다. 우리가 한 가족으로서 서로 돕는다면 더 높은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완델손을 보좌할 부주장으로는 지난 시즌 일본 J리그2 베갈타 센다이에 임대됐다가 복귀한 공격수 허용준(31)과 중고참 미드필더 한찬희(27)가 맡았다.

허용준은 “팀에 복귀하자마자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됐는데 완델손을 보좌해서 팀을 잘 이끌겠다”고 각오를 드러냈고, 한찬희는 “포항에서 6개월 동안 있으며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많이 느꼈다.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나 새 시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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