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과 결별한 삼성, 뉴욕 메츠 출신 투수 레이예스 영입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4-01-04 18:31: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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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즌을 끝으로 삼성 라이온즈와 결별한 데이비드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가 데이비드 뷰캐넌과 결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이예스(27)를 영입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 4년간 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를 지킨 뷰캐넌은 구단의 최종 제시안을 거절함에 따라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삼성은 뷰캐넌의 빈 자리를 채울 새 외국인 투수로 레이예스를 곧바로 영입,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 80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1996년생 도미니카 출신인 레이예스는 키 193cm, 몸무게 115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좌타자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삼성은 레이예스가 왼손 강타자가 많은 KBO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투수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이예스는 지난 시즌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9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20경기(선발 18경기)에서 91⅔ 이닝을 소화했다.

평균 구속 147km, 최고 구속 150km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며 로봇심판에 최적화된 투심 또한 수준급으로 구사한다.

레이예스는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이 1.13을 기록,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이며 9이닝 볼넷 허용 수치(BB/9)도 1.6를 기록하며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줬다.

한편 삼성은 뷰캐넌과 결별하면서 2023시즌 동행했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하게 됐다.

삼성은 지난달 새 외국인 타자로 데이비드 맥키논을 영입한데 이어, 투수 코너 시볼드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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