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체육회는 26일 안동대학교 체육관에서 경북스포츠과학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점두 도체육회장과 정태주 안동대학교 총장, 김대일 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을 비롯해 도체육회 임원, 선수 및 지도자 등 체육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북은 지난 8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신규 운영자 선정 공고에 대해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뒤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유치지역으로 선정됐다.
경북은 센터 설립에 필요한 스포츠과학 측정기자재와 인건비 마련 등을 위해 국비예산 6억9천만 원을 지원 받았다.
센터에는 스포츠 생리·역학·심리·측정 등 분야별 연구진과 트레이너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운동부하검사, 근육량 측정, 젖산분석, 영상분석 등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센터는 경북도내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초체력, 전문체력, 심리상태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기력 향상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북도체육회는 센터를 활용해 우수 선수 발굴과 국가대표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은 “경북스포츠과학센터를 통해 세계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스포츠 스타들이 우리 도내에서 더욱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며 “센터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지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