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성지의 전쟁 선포...중국 내몽고 "채굴 금지·업계 폐쇄"

[ 이투데이 ] / 기사승인 : 2021-03-02 08:10:19 기사원문
  • -
  • +
  • 인쇄
[이투데이 김서영 기자]


전 세계 비트코인의 8%, 내몽고서 채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 코인데스크<br>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 코인데스크
중국 내몽고자치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업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내몽고 정부는 지난달 25일 관보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고 4월까지 모든 업체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몽고는 싼 전기료, 저렴한 인건비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업계의 성지로 알려져 왔다.

비트코인 전력소비 지수에 따르면 전세계 비트코인의 약 8%가 내몽고에서 채굴된다.

내몽고는 이번 조치로 올해 전력 소비 증가를 1.9%로 낮춘다는 목표다.

중국은 전력 낭비, 투기 거품, 사기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해왔다. 2018년 비트코인 채굴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내놓기도 했지만 채굴업체들은 여전히 내몽고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내몽고를 겨냥, 에너지 소비를 통제하지 못하는 유일한 지자체라고 질책에 나섰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에 비트코인 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져 시장에 충격을 줄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6% 상승해 4만7970달러를 기록했다.

김서영 기자 0jung2@etoday.co.kr

  • 글자크기
  • +
  • -
  • 인쇄

해외 인기 뉴스

많이 본 뉴스
연예 많이본 뉴스
스포츠 많이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