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시는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린 ‘2025 포항국제청년캠프’가 한국·중국·일본·러시아·튀르키예·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등 7개국 청년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캠프는 ‘청년의 도전,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바다’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해양환경 보호, 지역 문화 교류, 산업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연대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포스코 홍보관,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스페이스워크, 국립등대박물관 등을 탐방하며 포항의 역사와 산업, 관광자원을 이해했다. 또한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요트와 패들보드 체험, 해양 플로깅과 바다 살리기 미션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해양 환경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아울러 자국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 K-푸드 쿠킹 클래스, 패러글라이딩 체험, ‘힐링필링 철길숲 야행’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에 참여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았다.
특히 중국 우호교류도시 베이하이시에서 온 룽화이둥(龙怀东)은 추석을 앞두고 직접 준비해온 월병을 참가자들과 나누며 따뜻한 정을 전하기도 했다.
손동광 포항시청년정책위원장과 함께한 청년 토크콘서트에서는 기후위기, 사회참여, 해양환경의 미래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한 실천과제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청년의 참여가 지역과 세계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 함께 고민했다. 참가 청년들은 실천과제를 함께 고민하며 ‘청년 외교’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청년캠프가 포항의 해양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청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도시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