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민·관·학 협력체 'K-관광 ESG Alliance'가 공식 출범했다.
(사)한국관광학회(회장 서원석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학장)와 인피니티컨설팅(대표 이영섭)이 최근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에서 'K-관광 ESG Alliance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관광산업 전반에 적용될 새로운 ESG 표준 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K-관광 ESG 인증 제도의 수립 및 확산, 기업 후원 연계 MBA 과정 신설 등의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관광학회는 정책 연계 및 정부·공공기관 네트워크를 총괄하며 제도의 공신력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피니티컨설팅(주)은 프로젝트의 총괄 기획과 더불어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플랫폼 개발 등 비즈니스 부문을 담당한다.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은 R&D 파트너로 참여해, K-관광 ESG Alliance의 핵심인 학술 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을 총괄한다.
K-관광 ESG Alliance는 호텔업을 시작으로, 리조트, 카지노 등 관광산업 전반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각 분야별 특수성을 반영한 ESG 표준 모델을 개발해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아우르는 종합적 ESG 인증 평가, 교육 및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K-관광 ESG Alliance의 첫 성과물인 '호텔업 ESG 표준 모델 개발 연구'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경희대학교 관광학과 주동오 교수가 수행한 이번 연구는 호텔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ESG 평가 체계를 제시했다.
한국관광학회 서원석 회장은 "한국관광학회와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가 중요한 시기에 이렇게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게 되어서 뿌듯하다. K-관광 ESG Alliance가 한국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