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시민연극제 대상 은평지부 극단 대로 '테라피' [사진제공=서울연극협회]](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9/3389497_3518675_1416.png)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정의)가 주최하고 박우열 예술감독이 이끈 제11회 서울시민연극제가 9월 27일 시상식을 끝으로 2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시민연극제는 '관객'에 머무르던 시민이 직접 무대에 서서 창작과 발표의 주체가 되는 시민 주도형 연극제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시민이 곧 배우이자 예술가'라는 취지 아래 서울 전역의 시민극단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극을 통해 교류하고 성장하는 의미 있는 장을 만들어냈다.
메인 프로그램인 '경연대회'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0개 구를 대표하는 시민연극동아리가 참가했다. 대상은 은평지부 극단 대로의 <테라피>가 차지했다. 금상은 강동지부 강동아트시민연극의 <금 따는 콩밭>이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6개 단체가 은상과 동상을 나눠 가졌다. 또한, 무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강은희 役의 기희경(극단 대로)이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총 27명의 시민 배우들이 개인상을 수상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연극제는 작품 경연뿐 아니라 시민과 지역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쓴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아이수루 서울시의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서울연극협회는 "서울시민연극제는 연극이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닌, 시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생활 속 예술임을 보여주는 자리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연극을 통해 자아를 표현하고 서로 소통하며 지역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가꿔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