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故 전유성 추모 “마지막에 ‘아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26 08:01:1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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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故전유성 (사진=조혜련 인스타)
조혜련 故전유성 (사진=조혜련 인스타)

코미디언 조혜련이 ‘개그계의 대부’ 故 전유성을 추모했다.

26일 조혜련은 자신의 SNS에 전유성과 함께한 사진과 장문의 글을 올리며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했다.

조혜련은 “오빠의 손을 잡고 간절히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기도 끝에 오빠가 ‘아멘’을 하셨다”고 적었다. 이어 “내가 드린 가죽 십자가를 손에 꼭 쥐고 성경을 읽고 찬송가를 들으셨다”며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빠가 스스로 소리 내어 회개의 기도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평생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했던 오빠가 마지막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으며 받아들이신 건 정말 하나님의 기적”이라며 “많은 동료와 후배들의 기도가 결국 이루어졌다”고 했다. 또 “이제 오빠는 천국으로 가셨고 하나님의 품에 안기셨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하고 계실 것”이라며 “오빠가 마지막에 깨달은 진리를 모두가 알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마지막으로 “힘든 국민들이 웃을 수 있게 개그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천국에서 다시 만나요”라며 애틋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편 전유성은 25일 오후 9시경 전북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되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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