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국민소득, 3년 전 수준으로 후퇴할 것" 경고한 이유는?

[ 사례뉴스 ] / 기사승인 : 2025-04-29 04:43:5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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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달러를 달성 시점이 2029년으로 2년 늦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2026년 1인당 GDP가 대만에 역전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이미지투데이]
[출처:이미지투데이]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IMF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4642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1% 감소한 수치이며, 2022년 3만4822달러보다 낮아졌다.



IMF는 지난해 10월22일 보고서에서 한국의 1인당 GDP가 올해 3만7675달러, 내년 3만9321달러를 거쳐 2027년 4만1031달러로 단숨에 4만달러를 넘길 것으로 봤다.



한은 강창구 국민소득부장은 “IMF의 GDP는 달러로 비교하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이 큰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원화가치가 많이 떨어졌다. 올해 성장률 전망이 낮아진 것 역시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IMF는 지난 10월 전망 당시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을 1350원으로 가정했지만, 이번엔 1457원으로 100원 넘게 올렸다. 또 최근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였던 2%에서 1%로 반토막내기도 했다.



IMF는 대만의 1인당 GDP가 올해 3만4426달러, 내년 3만6319달러로 꾸준히 증가해 한국과 같은 2029년에 4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030년에는 한국이 대만을 다시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지난 2022년 일본이 1인당 GDP에서 한국에 따라잡힐 것이며 이런 상황이 2030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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