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 PO 2차전도 '승' 파이널 챔프전 진출 1승 남았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2-23 16:29:31 기사원문
  • -
  • +
  • 인쇄
팀승리를 완성한 스롱 피아비/@PBA
팀승리를 완성한 스롱 피아비/@PBA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준 하나카드가 강민구-사파타 등 우리금융캐피탈의 상승세와 연승을 저지를 위해 선수교체라는 전술변화를 선택했지만 결국 경기는 내주고 말았다.

23일 오후 1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2024-2025 PBA 팀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하나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는 세트스코어 4:2로 우리금융캐피탈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번 승리로 우리금융캐피탈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2승을 먼저 챙기며 파이널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오늘은 2차전 경기의 수훈갑은 어제 1차전에 이어 차파크-김민영의 환상적인 호흡과 스롱 피아비의 결정적인 승리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전술 변화로 강민구-사파타 연승 저지

1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하나카드는 2차전에서 전술 변화를 통해 반격을 시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세트 남자복식 출전 선수를 교체한 것이다. 1차전에서는 초클루와 김병호 조합이 강민구-사파타를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이번에는 초클루의 파트너로 신정주를 선택했다. 이 전술은 적중했고, 초클루-신정주 조합은 9이닝 만에 11:9로 승리를 거두며 강민구-사파타의 10연승을 저지했다.

이 승리는 하나카드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승리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카드의 연승을 깨면서 하나카드는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흔들리지 않는 우리금융, 1차전의 복수 성공하며 반격

1세트 패배로 흔들릴 수 있었던 우리금융캐피탈은 2세트 여자복식에서 스롱과 서한솔이 나서며 반격에 나섰다. 1차전에서는 김가영과 A.사카이에게 9:0으로 패배했지만, 이번에는 6이닝 만에 9:3으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이 승리로 우리금융캐피탈은 다시 경기의 균형을 잡았다.

초클루와 에이스 대결에서 승리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양 팀의 에이스인 강민구와 초클루가 맞붙었다. 두 선수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이미 한 번 맞대결을 펼쳤고, 이번에는 단식에서 진검승부를 벌였다. 경기는 박진감 넘치는 접전이었지만, 강민구가 뱅크샷 3개와 옆돌리기 6개, 뒤돌리기 4개를 활용하며 12이닝 만에 15:7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우리금융캐피탈은 세트스코어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강민구는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그의 활약은 우리금융캐피탈의 상승세를 상징한다.

차파크와 김민영은 1~2차전 연속 에상밖 완승으로 팀승리를 이끌었다./@PBA
차파크와 김민영은 1~2차전 연속 에상밖 완승으로 팀승리를 이끌었다./@PBA

차파크-김민영, 막판 환상 호흡으로 승리

4세트 혼합복식은 양 팀에게 매우 중요한 세트였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차파크-김민영 조합은 하나카드의 김병호-김진아를 상대로 15이닝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지만, 차파크와 김민영이 막판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우리금융캐피탈은 세트스코어 3-1로 앞서나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연패 징크스 깨지 못하고 패배

5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의 주장 엄상필이 하나카드의 O.응우엔과 맞붙었다. 엄상필은 하나카드 상대로 연패 징크스를 깨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국 9이닝 만에 11:8로 패배하며 징크스를 이기지 못했다. 이로써 엄상필의 하나카드 상대 연패 기록은 하나 더 늘어났다. 그러나 이 패배는 팀의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여제 김가영과 특급 스롱피아비. 둘의 대결은 스롱피아비의 승리로 끝났다./@PBA
여제 김가영과 특급 스롱피아비. 둘의 대결은 스롱피아비의 승리로 끝났다./@PBA

특급 피아비 VS 여제 김가영

6세트 여자단식에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와 하나카드의 '여제' 김가영이 맞붙었다. 두 선수는 LPBA 최고의 선수로 꼽히며, 올타임 랭킹 1, 2위를 다투고 있다. 1차전에서 스롱이 김가영을 상대로 9:2로 승리한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스롱은 11이닝 만에 9:8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김가영이 10이닝 더블세트포인트에서 던진 3뱅크샷이 빗나간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스롱의 승리는 우리금융캐피탈의 시리즈 승리를 확정짓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우리금융캐피탈, 파이널 진출까지 1승 남겨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2차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두며 파이널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차파크-김민영 조합의 환상적인 호흡과 스롱 피아비의 결정적인 승리는 팀의 승리를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에이스 강민구의 단식 승리와 팀의 끈끈한 팀워크는 우리금융캐피탈의 상승세를 상징한다.

반면, 하나카드는 초클루와 신정주의 활약으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우리금융캐피탈의 강력한 전력과 전략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남은 시리즈에서 하나카드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제 파이널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남은 경기에서도 우리금융캐피탈의 강력한 기세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팀리그 플레이오프 23일 저녁 7시에 열린다. 3차전 경기결과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 24일 오후 3시 4차전, 같은 날 밤 9시30분 5차전으로 파이널 진출 팀을 가린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