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 직접 비상문 연 승객도...29일 항공기 정상 이륙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29 08:38: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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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화재 / SBS 뉴스 화면 캡쳐

28일 밤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가 발생한 김해국제공항이 29일 오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김해국제공항 항무통제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제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오전 7시 2분께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이어 오전 7시 일본 후쿠오카로 출발 예정이던 제주항공 비행기도 오전 7시 9분 출발했다.

전날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쪽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탑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76명 전원은 무사히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일부 승객은 불이 나자 직접 게이트를 열고 비상 슬라이드를 펼쳐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슬라이드를 타고 대피하는 과정에 승객 3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 후 즉각 세종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김해공항에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 및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등 7명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는 “경찰, 소방 등과 협의해 사고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조사 과정에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조사 결과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개선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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