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마스크 필수' 전국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 경보...교통, 건강 비상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1-21 18: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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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자은 인턴기자) 오는 22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국적으로 짙은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 예보되며 교통안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인천, 경기서부,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2일 새벽(00~06시)부터 오전(12시) 사이 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등 주요 해안 교량과 강·호수 인근 도로에는 안개가 더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시거리가 크게 줄어들어 운전 시 감속 운행이 필수적이다. 또한 낮 동안에도 박무와 연무가 발생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항공기 운항과 해상 교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경기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지역에는 전날 녹은 눈이 재결빙되어 도로에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터널 입·출구, 교량, 고가도로, 경사진 도로 등에서는 도로 결빙으로 차량 제어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운전자들은 저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적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6도, 낮 최고기온은 13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11도, 8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침에는 여전히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전일 잔류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인해 축적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미세먼지 확산이 어려운 상태가 이어지면서 농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야외 활동 시 KF94 이상의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 위생 관리가 필요하며,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동해안,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경상권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55km/h(15m/s)의 강풍이 예보되어 화재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에서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cm 미만의 눈발이 날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짙은 안개와 결빙, 그리고 강풍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운전자들은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보행자는 결빙 구간을 피하는 등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 기상청 날씨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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