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규제 변동 사항과 2025년 환경 분야 정부 지원사업 안내를 위해 오는 15일 ‘제22회 이에스지(ESG) 온(ON)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세계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올해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규제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대두되는 가운데, 산업계가 변함없이 대응해야 하는 규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올해 산업계를 위한 환경 분야 정부 지원사업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윤용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다양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규제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공급망 실사법,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등 유럽연합 중심의 규제 법제화 근황과 선도기업의 규제 대응 우수 사례를 토대로 우리 기업들의 규제 대응 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이어 박필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단장은 규제별 맞춤화된 정부 지원사업을 제시한다. 공급망 실사와 제품 탄소 저감 규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경영 자문(컨설팅) 지원사업, 제품 탄소발자국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국가 전과정목록 데이터베이스’(LCI DB) 개발 사업, 중소기업의 녹색투자 확산을 위한 녹색자산유동화증권 사업 등을 소개하며 각 사업의 참여방법을 안내한다.
이번 행사의 참가 신청 방법과 접속 주소 등 세부 사항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www.keit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사전 질문도 가능하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은 “세계 정세의 변화에도 최근 법제화가 완료된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규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산업계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올해도 산업계의 어려움을 잘 청취해서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행사는 2월19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4대 환경목표 개정 및 향후 계획’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