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11일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유튜버들을 내란선전죄로 고발'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무차별적인 고발로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으며, 헌법상 출판 집회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파괴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카카오톡을 통해 내란 선동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퍼나르는 것 역시 내란 선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단순히 퍼나르는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단호하게 내란 선동이나 가짜뉴스에 대한 내용으로 고발하겠다"고 한 점을 비판했다.

또한,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포털 뉴스에 댓글을 작성한 것을 두고도 '내란동조 혐의'로 고발한 점을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탄핵소추의 적극적 당사자인 국회의원들의 표결권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내란죄를 배제한 뒤, 내란동조와 선전을 명목으로 '입틀막'을 시도하는 자기모순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강조하던 민주사회의 '표현의 자유'는 어디로 갔느냐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여론조작의 원조라며,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김경수 전 지사의 드루킹 사건과 지난 20대 대선 때 민주당 국회의원이 포함된 텔레그램 방에서 포털 뉴스 '댓방(댓글 방어)'을 주도한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또한,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댓글 지원 사이트 'dddlist'가 활동하며 민주당의 선거 활동을 도운 점을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의 목적이 '입틀막'이 아닌 진정한 정의구현이라면 'dddlist'와 김어준 씨의 '여론조사 꽃'부터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이 극단적 방법론을 이유로 정부 여당을 지탄할 자격이 있는지 국민이 묻고 있다고 말하며, 국민의힘 역시 민주당의 무분별한 힘 자랑과 내로남불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