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효소교 유명 인플루언서 이 씨 정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10 19:45:2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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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사진=SBS)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유명 인플루언서의 은밀한 제안에 대해 파헤친다.

10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엄마들의 워너비로 불리는 인플루언서 이 씨가 건넨 수상한 제안의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그녀는 엄마들 사이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SNS 인플루언서라고 했다. 날씬한 몸매와 빼어난 미모는 기본,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백화점 인증샷을 자주 업로드할 정도로 엄청난 재력을 자랑하며 사람들의 롤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이 씨. 그녀가 단기간에 30kg을 감량하는 과정을 SNS에 공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SNS 구독자들은 이 씨가 다이어트 비법이라고 소개한 식품을 공동 구매하며 너도나도 다이어트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이 씨는 일명 '효소교'라는 모임을 만들어 구독자와의 오프라인 만남을 이어갔다.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하며 구독자들 사이에서 그녀는 흡사 '교주'처럼 칭송받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녀에게 열광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고 했다.

남편과 이혼 후,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워킹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씨. 그녀의 사연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이 씨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이들은 더욱 늘어났다. 그중에는 마찬가지로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영은(가명) 씨도 있었다. 그녀는 이 씨와 소통하며, 위안을 받고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영은 씨는 이 씨로부터 한 통의 메시지를 받았다. 같은 처지의 영은 씨를 돕고 싶다며, 자신이 하는 사업에 투자하라는 제안을 했다는 이 씨. 그런데 이런 제안을 받은 건 비단 영은 씨뿐만이 아니었다. 전국 각지의 수많은 구독자가 영은 씨와 똑같은 제안을 받고 투자금을 건네거나 돈을 빌려줬다.

그러던 지난해 12월, 이 씨는 '문제가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만 남기곤 돌연 그들과의 연락을 일방적으로 끊었다고 했다. 하루하루 피 마르는 심정으로 그녀의 연락을 기다리던 그때, 한 구독자는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한 통의 연락을 받았다. 의문의 남성은 "당신 말고도 피해자가 많다. 어차피 돈도 없다. 내일 줄 돈도"라고 이 씨에 대해 말했다.

그녀에게 금전 피해를 당한 구독자들은 속에서 천불이 난다고 했다. 이 씨가 자신들의 연락은 피하면서도, 여전히 SNS에 화려한 삶을 자랑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다른 구독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수만 명의 구독자, 명품 가방, 외제 차 등 모두가 부러워하는 휘황찬란한 삶을 사는 이 씨는 대체 왜 구독자들에게 돈을 빌린 걸까.

이 씨에 대해 폭로할 게 있다며 의문의 남성이 연락을 해왔다. 그가 아는 이 씨는 어떤 사람일까. 화려한 가면에 감춰진 그녀의 진짜 정체는 뭘까.

그리고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취재 도중 어렵게 당사자인 이 씨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녀는 어떤 해명을 내놓을까.

유명 인플루언서의 수상한 제안에 대해 추적할 '궁금한 이야기Y'는 10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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