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등 현지 언론은 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사사키의 포스팅이 다음주 윈터미팅 기간 시작된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의 포스팅은 KBO리그보다 긴 45일간 협상이 가능하다.
사사키는 ‘25세 이상, 해외 프로리그에서 6년 이상’ 이라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아 아마추어 FA 계약을 적용받는다.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닌 마이너리그 계약을 받는다. 그와 계약하는 구단은 보너스 풀에 따라 적용된 한도내에서 계약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이 보너스 풀은 내년 1월 15일 이후 다시 적용된다. 사사키의 계약도 이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ESPN은 각 팀당 510만 달러에서 최대 750만 달러 사이의 보너스 풀이 배정됐으며, 트레이드를 통해 최대 60%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월 9일 사사키의 소속팀 지바 롯데 마린스는 사사키의 포스팅을 통한 빅리그 진출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사키는 100마일 이상의 강속구와 예리한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나이까지 어려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4년간 69경기에서 394 2/3이닝을 소화하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 88볼넷 505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8경기에서 111이닝 던지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 2피홈런 32볼넷 129탈삼진 기록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대표로 뛰었을 당시 동료였던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고 있는 LA다저스, 또 다른 대표팀 동료이자 선망하는 선배인 다르빗슈 유가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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