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손목 시큰거리고 아프다면, 손목건초염(드퀘르뱅병) 진단 후 치료해야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11-26 11:32:4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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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손목 부위가 시큰거리고 통증이 있다면 손목건초염(드퀘르뱅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건초염(드퀘르뱅병)은 손목부터 엄지손가락까지 이어지는 힘줄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발생한 질환을 말한다. 보통 일상에서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관절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면서 손상 부위에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손목건초염(드퀘르뱅병)은 부상을 입으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미세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직업상 마우스나 키보드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물건을 반복적으로 펼치거나 접는 등의 작업, 또는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집안일을 하는 경우에서도 손목건초염(드퀘르뱅병)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손목건초염(드퀘르뱅병)을 방치하면 시간이 갈수록 손목 통증이 더 악화할 수 있는데, 엄지손가락 저림 현상이 나타나고, 엄지손가락을 위아래로 까딱이거나 빙빙 돌리는 등의 손가락 움직임에 어려워질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 진단을 받더라도, 증상에 맞춰 바로 치료하면 상태가 악화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증세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 치료 △보호대 착용 △생활 관리 등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초기 단계일 때 발견했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서 보호대를 착용해 주고, 손목을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도록 하면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손목과 손가락 마디에 부종이나 열감이 있는 경우에 냉찜질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손목건초염(드퀘르뱅병)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우나 방치하면 상태가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 특히 뼈가 약해진 갱년기의 중년여성이나 산모 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편이므로 주의해야 하고, 손목이나 엄지손가락 이상이 발생하면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수원 버팀병원 최근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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