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에서는 이다해와 세븐 부부의 마카오 여행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마카오 국제 영화제에 동반 출연하며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갔다.
“내조의 여왕” 이다해, 능숙한 중국어로 세븐 서포트
마카오 영화제에서 이다해는 능숙한 중국어로 남편 세븐을 소개하며 내조의 정석을 보여줬다. 영화제 무대에서 남다른 언어 실력으로 주목받은 이다해는 세븐의 공연을 홍보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녀의 모습에 세븐은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고, 이다해의 프로페셔널한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혼의 단맛과 고민… “대식구가 좋더라”
바쁜 일정을 마친 두 사람은 마카오에서 짧은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 중 세븐은 연애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다해를 감동시켰다. “접시에 음식을 덜어주던 모습이 나한테 잘 보이려는 건 줄 알았는데, 대식구에서 자라서 습관이더라”며 웃음을 자아낸 이다해는 이어 “외동보다는 형제가 있는 대식구가 좋구나 싶었다”며 가족계획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세븐은 농담 섞인 질문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우리도 대식구 되려면 다섯 명은 낳아야 하는 거냐”고 묻자, 이다해는 “주어진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아니어도 우리는 행복하다”고 담담히 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2세에 대한 소박한 기대와 현실적인 고민이 엿보였다.
눈물로 전한 신혼의 진심
하지만 신혼의 달콤함 뒤에는 외로움도 있었다. 이다해는 바쁜 스케줄과 타지에서의 고충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가끔은 아이처럼 눈물이 나기도 한다. 당신이 응원해줄 때 정말 고맙다”고 말하며 세븐에게 진심을 전했다. 세븐 역시 “밤새서 공부하고 해외를 오가는 당신이 대단하다”며 아내를 다독였다.
이다해는 이어 “아무도 없고 혼자 한국인으로 일하는 상황에서 대우는 너무 잘 받지만, 가끔은 한국말이 그립다. 아직 신혼인데 같이 못하는 시간이 많아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에 세븐은 “힘들지 않다. 당신이 지금 그걸 해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존경스럽다”고 말하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2세 계획? 주어진 대로 최선을”
이다해는 가족계획에 대해 “아이를 가져도 좋고, 그렇지 않아도 우리는 행복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세븐은 “나는 당신 닮은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내비쳤고, 이다해는 “나는 오히려 당신을 닮은 아이가 낫겠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신랑수업’을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은 달콤한 로맨스와 현실적인 고민이 어우러져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다해와 세븐 부부의 이야기는 바쁜 현대 부부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되는 메시지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