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방송될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기안84의 꿈과 열정이 담긴 뉴욕 마라톤 도전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는 나에게 좁다”… 글로벌 러너의 새로운 도전
2023년 대청호 마라톤에서 첫 풀코스 완주에 성공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기안84. 그는 “국내는 이제 나에게 좁다”는 각오로 세계 6대 마라톤 중 하나인 뉴욕 마라톤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의 도전은 단순히 달리기를 넘어 새로운 자신과 마주하는 과정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대청호 완주 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스스로를 뛰어넘었다”는 그의 소감은 많은 시청자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결전의 날, 뉴욕에서 만난 꿈의 무대
러너 6만 명이 총집결한 뉴욕 마라톤 대회. 기안84는 “떨린다. 참치떼 한 마리가 된 기분”이라며 긴장 속에서도 재치 있는 입담을 보여줬다. 그는 “서브4(4시간 이내 완주)”를 목표로 내걸고 힘차게 레이스를 시작했다. “나이스투미츄”를 외치며 여유로운 표정으로 달리던 그는 폭발적인 응원 인파의 에너지 속에서 한층 더 밝은 모습으로 질주했다.
그러나 경기가 중반에 접어들며 반전이 찾아왔다. “어? 왜 이러지?”라며 표정이 굳어지는 기안84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 결국 그는 걷는 모습으로 레이스를 이어가며 체력의 한계와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하인드 스토리 대방출… ‘글로벌 러닝84’의 진심
기안84는 이번 도전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스스로를 다독이며 결승선을 통과한 그는 다시 한번 완주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작진은 그의 레이스 전 과정과 함께 마라톤 준비 비하인드, 그리고 고군분투의 순간들을 가감 없이 담아낼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나 혼자 산다’ 공식 SNS를 통해 기안84의 뉴욕 마라톤 인증샷이 공개됐다. 티셔츠에는 “한국 파이팅!”이라는 응원 문구와 함께 무지개 회원들을 향한 애정 어린 메시지도 새겨져 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달리기에 진심인 기안84”… 오늘 밤 스페셜 방송
20일 밤 9시에는 스페셜 방송 *‘달려라 러닝84’가 특별 편성돼 시청자들을 만난다. 뉴욕 마라톤 준비 과정부터 도전의 숨은 이야기까지 미리 공개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무대를 향한 기안84의 끝없는 도전, 그의 인생 레이스는 계속된다. “나 혼자 산다” 속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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