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본부세관은 20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3회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인을 획득한 9개 업체에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화승알앤에이, 상록로지텍코리아(주)는 신규공인을, 르노코리아(주), 넥센타이어(주), ㈜동방물류센터 등 7개 업체는 재공인을 받았다.
㈜동방물류센터는 공인 등급이 'A'에서 'AA'로 상향됐다. 이번 공인업체 중 보세구역운영인의 비중은 33%로 이는 보세구역의 AEO 공인인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AEO 공인업체는 관세조사 면제, 과태료 경감, 서류제출 생략에 따른 신속 통관, 수출입 검사 비율 축소, 수입신고 시 담보 제공 생략 등 다양한 관세행정 혜택을 받는다.
또 세관에서 지정한 기업상담전문관(AM)과 공인받은 기업간에 전담소통창구를 구축해, AEO 사후관리를 포함한 관세행정 전반에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1: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수출업체는 한국과 AEO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한 미국·중국·일본 등 23개 국가로 수출 시 상대국 세관에서도 수입검사 축소, 우선 통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출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본부세관장은 "최근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보호 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AEO 공인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기업들의 좋은 경쟁력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부산세관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AEO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관세청에서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공인기준의 적정성을 심사해 공인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미ㆍ중ㆍEU 등 97개국이 도입 중).
* AM(Account Manager): AEO 공인기업의 법규준수도를 제고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의 협력파트너로 지정된 세관공무원.
* 상호인정약정(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 : 우리나라에서 공인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를 상대국에서도 공인기업으로 인정하고, 해당 국가에서 통관절차 상 혜택을 받도록 하는 관세 당국 간 약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