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는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를 개최했다.
이날 라이브 줌을 통해 쇼케이스장에 모습을 드러낸 케빈 파이기 사장은 내년 4월 극장 예봉작인 ‘썬더볼츠*’에 대해 “‘썬더 볼츠’ 옆에 별표를 넣은 이유는 영화 내에서 공개될 예정”라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썬더볼츠*’는 ‘블랙 위도우’ ‘캡틴 아메리카: 원터 솔져’ 등 마블 작품들 속 시선을 잡는 독특함과 개성으로 무장한 예측불허 캐릭터들의 상상초월 팀업을 담은 영화다. 언제부터 ‘썬더볼트’를 기획했는지와 관련해 케빈 파이기 사장은 “마블의 기본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장소와 프로젝트에 나온 인물을 한 곳에 모아놓은 것이 모험이었다. 훌륭한 캐릭터가 많았다.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한 영화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됐다”고 고백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소름 돋았던 장면에 대해 케빈 파이기 사장은 “라이어 레이놀즈가 청불 영화를 디즈니에 가져왔다는 것이 놀라웠고 재밌었다. 사랑과 유머가 넘쳤다. 처음 시작부터 처음으로 이런 울버린을 노란색 옷을 입히는 것에 설 거기가 소름 돋는 지점이었다”며 “무엇보다 마스크를 내렸을 때 소름이 돋았다. 왜냐면 그렇게 되기까지 무려 25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발표될 마블 시리즈 중 어떤 작품이 제일 기대되는지와 관련된 질문에 케빈 파이기 사장은 “모든 작품이 기대가 되지만, 꼭 말해야 한다면 판타스틱4가 아닐까 싶다. 25년을 기다렸다”며 “훌륭한 캐스트와 함께 했다. ‘어벤저스’ 시리즈와 이어지기에 기대가 된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판타스틱4’는 기존 이야기의 연장선이자 새롭게 시작되는 이야기라고 밝힌 케빈 파이기 사장은 “‘판타스틱4’의 가장 좋은 부분 전작의 연장선이자 새로운 시작점이 있다는 점”이라며 “‘본 어게인’을 통해서 새롭게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리즈인 만큼 여러 가지 캐릭터에 대한 강점과 과거의 이야기도 나온다”고 자신했다.
이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서는 “10년 전 ‘캡틴 아메리카’의 느낌이 난다. 레드헐크가 나오는 것도 맞다”며 “이번 ‘캡틴 아메리카’는 와칸다에서 만든 새로운 슈트와 새로운 날개도 있기에 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케빈 파이기 사장은 아시아 시장을 ‘마블의 미래’라고 판단했다. “마블 애니메이션에서 훌륭한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한 케빈 파이기 사장은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의 경우 일본과 한국에서 작업을 할 예정이다. 디즈니 파크 팬들이 많을 거 같은데, 최고로 좋은 디즈니 파크가 아시아가 있다. 새로운 스파이더맨 어트랙션이 상하이에 들어갈 예정이고 홍콩에서도 새로운 어트렉션을 준비 중에 있다. 이 밖에도 굉장히 많은 협업이 일본에서 나올 예정이다. 싱가포르 같은 경우 새로운 디즈니 어드벤처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마블 랜딩’ 같은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혀 전 세계 디즈니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는 다가오는 2025년과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월드 디즈니는 전 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를 소개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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