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서는 배우 채수빈이 게스트로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평소 낯가림이 심하다며 예능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고백한 그녀는 이번 방송에서 유재석, 유연석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유재석-유연석, ‘틈 친구’ 채수빈과 찰떡 케미 선보여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MBTI가 I라는 채수빈, 지금도 불편하다”는 그녀의 농담 섞인 말에 “예능 공포증은 나도 공감한다”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유연석 역시 버선발로 그녀를 맞이하며 쇼윈도 부부로 호흡을 맞춘 신작 이야기를 풀어내 기대감을 높였다.
‘사극 퀸’ 채수빈의 특별한 기억
채수빈은 작품 속 세자빈 역할을 맡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겨울 촬영 중 평민 신분으로 짚신만 신다 보니 발이 시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연석은 “내가 맡은 왕 캐릭터는 항상 곧 돌아가실 왕 같다는 평을 듣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채수빈은 함묵증 캐릭터를 위해 배운 수어를 언급하며 “수어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라며 배우로서의 진지한 면모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유연석은 “수어로 요즘 유행하는 챌린지를 시도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고 말하며 방송의 활기를 더했다.
‘궁 덕후’로 변신한 유재석, 유연석과의 폭소 만발 궁 투어
궁 투어 코너에서 채수빈은 “좌우대칭 구조를 좋아해 어릴 적부터 궁궐을 다녔다”며 건축 역사를 전공한 학구적인 매력을 뽐냈다. 유재석은 “이 정도면 진짜 왕족 후손 같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채수빈은 “저는 그냥 평민”이라며 부끄러워했다.
유연석은 최근 가드닝 취미를 공개하며 “궁궐처럼 정원이 예쁜 집을 꾸미는 게 꿈”이라며 소소한 일상을 공유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캠핑은 이제 끝난 거냐”며 장난스럽게 물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틈만 나면’이 선사한 소소한 행복
채수빈은 “예능 출연은 아직도 어렵지만, 유쾌한 시간이었다”며 방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밤, 바쁜 일상 속 잠깐의 여유를 찾아주는 힐링 버라이어티로, 이번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선물했다.
SBS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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