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투바투의 도전… K팝 새 장 열다, ‘홍백가합전’ 첫 출연으로 빛낸 무대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1-19 22:0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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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일본 최고 권위 연말 방송인 NHK ‘홍백가합전’에 첫 출연하며 한류 열풍의 새 역사를 썼다.

올해로 75회를 맞이하는 ‘홍백가합전’은 일본 음악계의 정점을 상징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무대에 오른다는 건 곧 일본 내 톱 아티스트로 인정받았음을 뜻한다.

K팝, ‘홍백가합전’에서 빛나다



19일 NHK가 발표한 ‘홍백가합전’ 라인업에는 트와이스, 르세라핌, 아일릿,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포함됐다. 트와이스와 르세라핌은 이미 여러 차례 무대에 오른 바 있지만, 아일릿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 처음으로 초대됐다. 이 두 그룹은 K팝 4세대의 대표주자로 떠오르며 신선한 에너지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데뷔해 처음 ‘홍백가합전’에 오르게 된 아일릿은 “영광스럽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신인다운 패기를 드러냈다. TXT 역시 “오랜 꿈이었던 무대에 서게 돼 기쁘다”라며 K팝 팬들에게 특별한 연말 선물을 예고했다.

75년 역사를 새롭게 채운 ‘K팝 4세대’



이번 ‘홍백가합전’은 단순한 음악 방송을 넘어, 일본 대중문화 속 한류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지난 2003년 ‘겨울연가’로 시작된 한류 열풍은 이후 동방신기, 소녀시대, 방탄소년단(BTS) 등 수많은 K팝 스타들로 이어졌고, 현재는 뉴진스, 르세라핌, 에스파, 아이브 등 4세대 걸그룹이 그 바통을 넘겨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일릿과 TXT는 올해 이 무대를 통해 일본 팬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며 K팝의 새 세대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오디션 출신과의 만남, 또 다른 한류의 흐름

한편, ‘프로듀스 101 재팬’ 출신인 JO1과 올해 데뷔한 미아이(ME:1)도 함께 출연하며 한일 합작 오디션 출신 그룹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CJ ENM과 일본 요시모토흥업의 합작사 라포네에 소속되어 있으며, K팝의 영향을 받은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24년 대미를 장식할 무대는?

2024년 12월 31일 밤, ‘홍백가합전’ 무대는 K팝 4세대 아이돌들의 에너지로 물들 예정이다. 이번 출연은 단순히 한류 열풍을 재확인하는 자리를 넘어, K팝의 세계적 위상이 일본 내 주류로 확실히 자리잡았음을 상징하는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K팝 4세대의 무대가 일본 연말을 빛낸다. 2024년의 마지막 날, 그들이 보여줄 꿈 같은 퍼포먼스에 주목하자!”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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