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튜브 채널 ‘테오’의 인기 콘텐츠 ‘살롱드립2’에서는 가비가 출연해 숨겨진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비하인드와 YG와 얽힌 특별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가비는 과거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 1에 출연했었다고 말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장도연은 “나도 ‘K팝스타’를 열심히 봤는데 가비가 나왔던 건 처음 알았다”고 반응했다. 이에 가비는 “사실 방송에 너무 잘려서 얘기를 잘 안 한다. 그래도 꽤 올라갔었다. 흑역사다”라며 웃음을 더했다.
“춤추는 사람인데 가수 오디션? 흑역사의 시작”
가비는 프로그램에서 최종 50인까지 진출했지만, 가수 중심의 오디션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너무 쟁쟁한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춤추는 사람인데 여기는 가수를 뽑는 곳이지 않나”라는 솔직한 말에 장도연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장도연은 “그럼 JYP, YG, SM 중 어디를 선택했냐”고 묻자, 가비는 예상치 못한 과거사를 꺼냈다. “고등학생 때 안무 영상이 담긴 CD를 들고 YG 앞에서 기다렸다”는 그녀의 발언에 현장은 한순간 술렁였다.
“YG 양현석에 CD 전달…‘15년째 기다림’ 폭소”
가비는 “결국 양현석 님께 ‘이것 좀 가져가세요’라며 CD를 직접 드린 적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어디 들어가고 싶냐고 물으니 그 장면이 떠올랐다”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장도연이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런 용기가 났냐”고 묻자, 가비는 “객기로 한 거다. 근데 연락은 없었다. 지금 15년째 기다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가비의 거침없는 매력, 흑역사도 유쾌한 이야기로”
가비는 과거에 대한 부끄러운 기억도 당당히 이야기하며 자신만의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다. 장도연과의 티키타카는 영상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유쾌한 분위기로 가득 찬 ‘살롱드립2’에서 보여준 가비의 거침없는 입담은 과거조차 유머로 소화해내는 그녀만의 매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팬들은 “과거마저도 사랑스럽게 소화하는 가비가 최고다”는 반응을 보이며 폭발적인 호응을 보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