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홍보를 위해 배우 이민기와 한지현이 출연해 신동엽과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다. 그러나 방송 말미, 모든 화제는 한지현의 솔직함과 넘치는 텐션이 독차지했다.
“주석경 아니에요” 학폭 루머 해명부터 학창 시절 고백
방송 중 정호철은 한지현에게 “학창 시절 어땠을까?”라며 극 중 악역 ‘주석경’과 실제 성격의 차이를 묻자, 한지현은 “드라마 이후 친구들한테 ‘진짜 학폭 없었냐’, ‘누구 한 대도 때린 적 없었냐’는 질문이 많이 갔다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저는 쉬는 시간마다 운동장에서 뛰어놀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공부는 시험 일주일 전에 벼락치기하는 스타일이었다”고 밝히며 극 중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밝고 유쾌한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결혼 계획? 33~35살에 아이 낳고 싶어요”
한지현은 개인적인 이야기도 거침없이 공개했다. 결혼 계획에 대해 “33살에서 35살 사이에 아이를 낳고 싶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미래 설계를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에 신동엽은 과거 연예인 커플 자리를 조정했던 에피소드를 소환하며 이민기를 저격했지만, 이민기는 “그런 적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반말 논란” 텐션 폭발…스튜디오 초토화
이날 하이라이트는 한지현의 텐션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방송 중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신동엽과 이민기에게 반말을 던지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정호철이 “신동엽과 이민기한테도 반말할 수 있냐”고 묻자, 한지현은 “할 수 있다”고 대답했으나 이내 “죄송하다”며 사과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한지현은 신동엽을 보며 “형 도와줘!”라고 외치는 장면, 그리고 술에 취해 “난 정말 예뻐”를 반복하며 취중 진담(?)을 늘어놓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결국 한지현은 조기 퇴근했고, 제작진은 “한지현 조기 퇴근” 자막을 삽입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짠한형’, 역대급 조회수 기록 예고
방송 말미, 신동엽은 “(이)민기야, 고마워”라는 말을 남기며 훈훈하게 끝을 맺었다. 현재 방송은 공개 하루 만에 25만 조회수를 넘기며, 지난 방송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페이스미’의 홍보 방송이었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한지현이었다. 솔직함과 유쾌함, 그리고 넘치는 예능감으로 신동엽과 이민기마저 휘어잡은 그녀의 활약이 계속될지 기대가 모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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