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 거부는 윤석열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거부하면 김건희 특검법만 세 번째이고 모두 25번째 거부권 난발로 이승만 이후 최악의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대통령 중 본인은 물론 가족과 관련한 특검이나 검찰 수사를 거부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정감사와 명태균의 입을 통해 드러난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만 30여 건에 달한다"며 "국민 70%가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채해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도 신속하게 실시해야 한다"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채해병 특검에 찬성 입장을 보였던 만큼 여당이 국정조사를 반대하는 것은 명분이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도 용산 방탄을 위한 묻지마 반대는 그만하고 부인과 유족과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