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제는 필수 아냐”
18일 방송된 ‘4인용 식탁’에서는 윤정수가 출연해 자신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윤정수는 “결혼이 한때는 필수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애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윤해영이 “친구처럼 의지하며 사는 건 추천한다. 외롭진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지만, 윤정수는 단호히 “난 한 번도 외롭다고 느낀 적 없다. 사람 만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억 빚, 파산까지… 내 삶의 굴곡”
윤정수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인생 최대 위기였던 순간도 회상했다. 그는 과거 사업 실패로 인해 20억 원의 빚보증을 섰고, 결국 파산 신청까지 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집도 한 채 사서 날려봤다”는 그의 담담한 고백은 출연진들마저 놀라게 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를 교훈 삼아 지금은 삶의 가치를 다르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세호 결혼식에서 느낀 반전”
윤정수는 최근 참석한 조세호의 결혼식 이야기를 꺼내며 새로운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세호도 행복해 보였지만, 특히 아내가 정말 행복해 보였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드는 건 꽤 즐거운 일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을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아내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결혼식을 할 수도 있다”는 그의 솔직한 발언은 출연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재산? 현찰은 반만… 부동산은 OK”
결혼 비용이나 천생연분에 대한 솔직한 대화도 이어졌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출연진이 “만약 천생연분을 만나면 전재산을 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윤정수는 웃으며 “전재산이 집이라면 줄 수 있지만, 현찰은 어렵다. 반 정도는 줄 수 있다. 나도 써야 하니까”라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솔직함이 매력인 윤정수, 결혼관의 변화 주목
‘4인용 식탁’에서 윤정수가 보여준 결혼과 인생에 대한 솔직한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파산과 빚보증이라는 큰 위기를 겪으면서도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는 그의 모습은 “결혼은 선택이지만, 행복은 필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조세호의 결혼식에서 느낀 반전 감정과 솔직한 고백이, 윤정수의 앞으로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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