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tvN STORY의 리얼 연애 관찰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박소현의 떨리는 맞선 현장이 공개됐다. 그동안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그녀의 연애 도전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15년 만에 찾아온 맞선… “부담감이 더 크다”
방송에서 박소현은 맞선을 앞두고 “떨리는 것보다 부담이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사람들에게는 ‘박소현은 늘 말을 잘한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그녀는 “새로운 사람 앞에서 말을 잘 못 이어간다”며 예상 외의 고충을 드러냈다. 특히 15년간 남성과 단둘이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는 그녀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고민됐다”고 말하며 긴장한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소현은 이번 맞선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며 용기를 냈다. 상대방의 나이에 대한 조건으로 “위아래 두 살 차이”라는 엄격한 기준을 밝혔고, 나이에 대한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 블라인드 맞선을 택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맞선남 김윤구, 7kg 감량으로 매력 어필
맞선 상대는 이탈리안 클래식 슈트를 디자인하며 마케팅 회사까지 운영 중인 CEO 김윤구였다. 그는 맞선을 위해 7kg을 감량한 사실을 고백하며 “좋은 기회에 나가보라는 주변 권유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그의 진심 어린 태도와 준비된 모습은 박소현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박소현은 “남자와 이렇게 마주 앉은 게 정말 오랜만이다”며 걱정했던 마음을 솔직히 털어놨다. 하지만 김윤구가 박소현의 방송과 라디오 활동을 연구하고 대화를 준비해온 정성스러운 모습에 그녀는 “감동 받았다”고 전하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거꾸로 가는 설렘의 시작? 잘 먹는 모습에 반전 호감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이 맞선 이후 첫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김윤구의 대식가다운 잘 먹는 모습에 박소현은 “잘 드시는 모습이 오히려 설렜다”며 반전 매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윤구는 박소현에게 연락처를 물으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15년 만의 맞선 결과는?
연애 세포를 깨우는 데 성공했을까? 맞선 자리에서 느낀 어색함과 설렘 사이에서 박소현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 방송 말미에는 이들이 새로운 데이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관심을 모았다.
박소현의 솔직함과 김윤구의 노력은 단순한 맞선을 넘어선 설렘과 진정성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년 만에 찾아온 박소현의 연애 도전, 그 결과는 과연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기대가 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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