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89kg 공개” 이순실, “북한서 45kg은 굶주린 창피한 몸무게였다”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1-18 07:5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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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북한 출신 사업가 이순실이 몸무게 공개와 함께 특별한 삶의 이야기를 전했다. 광고 촬영 현장부터 북한식 화장법까지,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방송의 주요 장면들을 정리해봤다.

광고 모델로 변신한 이순실, “돈 낭비는 못 참아”

1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순실 대표가 도토리떡 홍보를 위해 광고 촬영에 직접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방송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홍보 비용을 아끼지 않았던 그녀는, 이번엔 “직접 하면 비용 절감도 되고 효과도 있다”며 직원들을 강제로(?) 모델로 세웠다.

장병택 이사는 이순실의 돌발 발언에 당황하며 “오늘 방송 나가면 제가 망가진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 뭐라고 할 것 같다”고 한탄했지만, 이순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녀는 “북한에서는 돈이 귀한데 왜 낭비하냐”며 자신의 방식대로 촬영을 강행했다.



‘패왕별희’ 화장법? 직원들도 멘붕

특히 이순실은 직접 메이크업 브러시를 들고 직원들에게 손을 댔는데, 이른바 ‘북한식 화장법’을 선보여 촬영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정지선 셰프는 “이건 김구라 턱 같아요”라며 조롱을 섞은 농담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메이크업은 과장됐지만, 이순실의 열정만은 진심이었다. “북한 아이들도 이런 화장을 한다”며 자신만의 기준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모습은 한편으로 그녀의 유쾌한 성격을 보여줬다.



광고 끝, 돼지 등뼈 없는 감자탕… 그리고 89kg 고백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마친 이순실은 배우들과 직원들에게 직접 준비한 두부밥과 감자탕을 대접했다. 다만 감자탕에는 돼지 등뼈가 하나도 없어 다소 황당한 상황. 그녀는 “북한에서는 감자만 있어도 목숨 걸고 탈북하지 않는다”며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한국 와서 10년간 고기를 많이 먹다 보니 이제는 질린다”며 웃으며 몸무게를 공개했다. “나는 지금 89kg이다. 북한에서는 45kg이라고 하면 창피했다. 여기는 이렇게 잘 먹고 잘 사는 집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다”며 당당함을 드러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북한식 화장법 너무 웃겼다”, “이순실은 정말 자존감의 여왕”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당당한 매력에 푹 빠졌다. 특히, 자신의 몸무게를 공개하며 “창피하지 않다”는 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특별한 사연과 도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이번 이순실 편 또한 그녀만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통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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