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4주 만에 30%대 회복 30.3%[리얼미터]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4-09-23 11:05: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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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며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으로 낮아졌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9~20일(9월3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3.3%포인트 오른 30.3%였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5%포인트 줄어들면서 66.2%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6%포인트 감소한 3.6%였다.



권역별 국정 지지율을 보면 서울의 경우 10.1%포인트 오르면서 38.7%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10.0%포인트 올라 39.8%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3.8%포인트 올라 34.2%였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9.2%포인트 하락하면서 31.9%의 지지율을 보였다. 광주·전라 지지율은 1.7%포인트 하락한 12.9%였다.



연령별 국정 지지율을 보면 50대는 2.0%포인트 하락한 21.6%였다. 그외 연령층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60대는 9.9%포인트 상승한 43.3%, 20대는 9.0%포인트 상승한 30.9%, 40대는 2.1%포인트 상승한 22.3%, 30대는 1.3%포인트 상승한 23.2%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보수층은 7.3%포인트 오른 52.3%, 중도층은 1.4%포인트 오른 27.1%였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체코 원전 세일즈 외교 행보가 주된 가운데 '이 대표 사법리스크 현실화' 등 야권의 공세 지형 변화 요인이 잇따르며 지지율 하방 압력이 다소 약해진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응급 의료 공백의 경우 연휴 간 큰 위험을 직면하지 않은 채 일단락되며 이에 따른 부정 여론 촉발 또한 잦아든 모양새"라며 "의협회장 불신임 청원, 간호협회 원색적 비난 논란 등 의협 내분·설화 리스크 또한 정국 부정론을 한 차례 환기한 요인"이라고 봤다.



지난 19일과 20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2%p 상승한 35.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에 비해 0.45%p 하락한 39.2%였다. 거대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4.0%p로 1주 만에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1.6%p 내린 9.1%를 기록했고 뒤이어 △무당층 8.9%(전주 대비 0.9%p↓) △개혁신당 4.5%(0.3%↑) △진보당 1.2%(0.3%p↑) △기타 정당 1.9%(0.1%p↑) 순이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표결-거부권'의 반복된 쳇바퀴 속 양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 대치가 지속된다"며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와 채 해병 등 특검, 지역화폐법 등 쟁점 법안 통과 등 야당 주도의 입법 공세 속에서 전주 대비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701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 응답률은 2.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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