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8회 역전극 쓰며 화이트삭스에 스윕...매직넘버 ‘1’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9-23 07:38:0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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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가을 야구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리즈를 스윕하며 시즌 성적 90승 66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 매직넘버는 1로 줄어들었다.



남은 6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이날 경기로 36승 120패를 기록, 리그 최다패 타이 기록을 세웠다.

8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도노번 솔라노가 3루 파울라인 안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출루했고, 대타 루이스 아라에즈가 바뀐 투수 프레이저 엘라드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된 무사 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희생플라이로 대주자 브랜든 락리지를 불러들여 역전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솔로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쉽지않은 경기했다. 상대 선발 션 버크(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를 ?로 공략하지 못했다. 3회 주릭슨 프로파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그사이 선발 다르빗슈 유는 6 1/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9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피홈런 2개를 내줬지만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3회초 코리 리와 승부에서 2-1 카운트에서 던진 4구째 몸쪽 싱커에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6회에는 미겔 바르가스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홈런을 허용했다. 낮은 코스의 슬라이더를 퍼올려 담장을 넘겼다.

다르빗슈는 이날 경기로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일본 출신 투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아드리안 모레혼이 7회,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8회를 막았고 로베르트 수아레즈가 9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펫코파크에는 4만 5197명의 만원 관중이 찾았다. 이 경기로 샌디에이고는 56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80차례 홈경기에서 331만 4503명의 입장 관중을 기록, 구단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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