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최근 5년간(2019~2023)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도로파임) 건수가 총 2만5,54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홀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경기권의 총 4,990건으로 전체의 약 20%를 차지했다
이로 인한 배상액도 44억 3,800만 원에 이르러, 포트홀이 '도로 위 지뢰’로 불리며 운전자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3,717건, 2020년 4,440건, 2021년 4,285건, 2022년 4,509건, 2023년 5,801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강수량이 많은 7~8월에 포트홀 발생이 집중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전체 포트홀 발생 건수의 32%가 집중되었다.
노선별로는 중앙고속도로가 3,2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해안고속도로 2,432건, 중부고속도로 2,154건, 영동고속도로 1,967건, 경부고속도로 1,907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상위 5개 노선이 전체 포트홀 발생 건수의 51.4%를 차지해 포트홀로 인한 피해 배상 건수와 배상액도 급증했다.
2019년 707건(6억 4,600만 원)에서 2023년 2,580건(44억 3,800만 원)으로 건수는 265%, 배상액은 587% 증가해 같은 기간 포트홀로 인한 교통사고도 75건 발생했다.
손명수 의원은 "포트홀에 바퀴가 빠지면 충격으로 차량이 파손될 수 있고, 포트홀을 회피하려다 교통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도로공사는 정기, 수시 점검을 통해 포트홀 발생 시 신속히 복구하고,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