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박말희 기자] 지난 여름, 무더위에 지친 가족들을 달래준 양재천 수영장이 아이들을 위한 가을 테마파크로 탈바꿈한다.
서울 서초구의 양재천 수영장이 가을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동심을 심어주는 ‘가을꿈놀이터’로 변신했다.
가을꿈놀이터는 총 6천 400㎡ 규모의 기존 수영장 부지와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시설과 휴식공간으로 구성됐다. 입구의 편백 놀이터를 시작으로 어린이풀에서는 물 위를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워터볼과 꼬마보트를 체험할 수 있고, 유수풀에서는 이지롤러와 에어바운스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가족이나 연인들을 위한 개별 휴식공간 ‘서초 그린하우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매점 등 편의시설과 함께 양재천을 이용하는 산책하는 주민들도 쉬어갈 수 있는 무료 휴식 공간도 조성했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사고의 위험이 높은 만큼, 안전하고 편안하게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1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입장료는 서초구민 1,000원, 타구 주민 2,000원이며 종합권 구매 시 입장료를 포함한 모든 놀이기구를 10,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단, 개별 휴식공간인 그린하우스는 이용료 별도이다.
양재천 ‘가을꿈놀이터’는 10월 20일까지 운영하며,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은 휴무이다.
한편 양재천 수영장은 계절 맞춤형 사계절 테마파크로 운영되고 있다. 봄에는 ‘봄봄 놀이터’, 여름에는 ‘양재천 수영장’ 가을에는 ‘가을꿈놀이터’, 겨울에는 ‘겨울철 눈놀이터’로 탈바꿈해 방문한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천 수영장이 가을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가을꿈놀이터’로 탈바꿈했다.”며 “양재천 수영장이 사계절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