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에서는 슈퍼데이트권을 걸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슈퍼 데이트’권 미션은 부모님에게 전화를 해서 부모님의 애창곡을 동료 출연자들에게 들려주고, 솔로남녀들의 가장 많은 투표를 얻는 거였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건 광수는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 방송 촬영 다 끝났어”라는 어머니의 다정한 목소리에 울컥하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고, 아들의 눈물을 알아차린 어머니는 우느냐며 걱정했다.
광수의 부탁을 받아 어머니가 부른 애창곡은 어렸을 때 자장가로 많이 불러주었던 ‘섬집 아기’였다. 어머니의 따뜻한 자장가에 광수를 비롯해 ‘솔로 나라’를 찾은 많은 솔로 남녀들은 떨어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송해나 또한 “이건 나도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고, 데프콘은 “참아야 한다”며 붉어지는 눈시울을 지켰다.
이에 대해 광수는 “고등학교 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시작해서 타지 생활을 오래 했는데 집안 형편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다. 형이 일기에 그런 이야기를 썼더라. 동생이 좀 더 공부 잘 하니 내 학원비를 동생에게 보탰으면 좋겠다고”며 “엄마가 그걸 보시고 우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후로 책임감이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부모님이 고생해서 잘해주시려고 하는데 보답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계속 드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투표 결과 광수는 12표 중 10표를 받으며 ‘슈퍼 데이트권’의 주인공이 됐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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