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장윤정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다수의 가수가 안무 등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무대에서는 상황에 따라 라이브 MR을 사용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윤정은 행사 진행 시 춤을 추며 관객들과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큰 볼륨의 도움이 필요해 댄스곡의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음원을 틀고 라이브로 노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간혹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현장 음향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을 때 도움받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립싱크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하려는 선택이었다"며 "일부 불편하셨던 분들께 사과의 말씀과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8월 31일 인천 서구 왕길역에서 열린 행사에서 장윤정은 총 4곡의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장윤정은 자신의 히트곡인 ‘꽃’, ‘옆집누나’, ‘사랑아’, ‘짠짜라’ 등을 선보였고,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무대 영상이 유튜브 등에 온라인 상에 공개되자 "수천만원 행사비를 받고 립싱크를 하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일부 노래의 몇 부분을 빼고 립싱크한 것은 성의가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장윤정은 전국 투어로 팬들을 만나고 있으나, 일부 주말 공연의 잔여석이 수백석에 달하는 등 티켓 판매율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