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화유산야행, 18~19일 교촌 한옥마을 ·월정교서 열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0-02 05:29: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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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는 10월18일부터 19일까지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 일원에서 가을의 정취와 함께 아름다운 경주의 밤을 만끽할 ‘문화유산야행’을 개최한다.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문화재야행, 십이지신에 담긴 방문객 바람 소원지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문화재야행, 십이지신에 담긴 방문객 바람 소원지

올해로 9회째인 문화유산야행은 유·무형 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 문화 축제를 통해 경주를 야간 명품 관광지로 각인시키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사진=김진태 기자)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를 밝히는 청사초롱
(사진=김진태 기자)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를 밝히는 청사초롱

올해는 지역의 신화와 문화유산을 연계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체험 공연과 감각적인 역사 문화콘텐츠를 선보인다.

(사진=김진태 기자)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 야경
(사진=김진태 기자)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 야경

행사는 ▶야간 경관을 즐기는 야경(夜景) ▶야간 문화유산 답사 야로(夜路) ▶전통놀이 체험 및 전통이야기 야사(夜史) ▶전시와 체험의 야화(夜話) ▶문화공연으로 진행될 야설(野說) ▶교촌마을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야식(夜食) ▶전통공예장터 야시(夜市) 등 7야(夜)를 주제로 15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문화재야행, 최부자 고택을 찾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문화재야행, 최부자 고택을 찾고 있는 관람객들

행사 첫날에는 먼저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표상인 최부자 고택에서 풍물길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6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고 첨단기술 어우러진 메인 공연 ‘덩기덕 쿵덕’을 선보인다.

이어 신라의 빛나는 문화유산을 주제로 드론 300여 대가 월정교 상공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아름다운 신라의 밤을 뽐낼 예정이다.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문화재야행, 월정교 앞 징검다리를 건너는 관람객들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문화재야행, 월정교 앞 징검다리를 건너는 관람객들

특히, 프로그램 중 청사초롱을 들고서 원효와 요석공주의 설화를 느껴보는 사랑의 징검다리와 한눈에 즐겨보는 3D 문화유산 전시는 반드시 체험해 볼만 하다.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문화재야행,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들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문화재야행,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들

또 아동과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버스킹 공연, 샌드아트 공연, 4D 큐브 증강현실 및 신라문화 놀이터 체험 등은 방문객들에게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기후변화를 경고하는 얼음조각 전시, 1급 멸종위기 곤충 비단벌레와 만남, 리사이클을 활용한 패션쇼 프로그램은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주문화유산야행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경주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문화유산야행은 2025년 공모사업에도 이미 선정된 전통 있는 문화유산 활용 사업으로 매회 성황을 이루며 수십만 명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왔다"며 "올해도 아름다운 신라의 달밤, 경주의 매력을 느끼며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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