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치트키, 뻔뻔 행보 "내가 다 속였다"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7-31 11:4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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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자작극을 벌인 래퍼 치트키(21·본명 정준혁)가 무개념 가득한 뻔뻔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치트키는 31일 새벽 라이브 방송을 켜고 “저 어그로만 끄는 거 아니다. 앨범을 내면서 부활하려고 했는데, 제가 생각보다 너무 똑똑해버려서 가족까지 다 속였다. 그래서 집에 경찰, 기자도 오고 뉴스도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떻게 부활 했냐고? 난 신과 계약했다”라며 “내가 착한 거고 사람들이 나쁜 거다. 그러니까 도덕을 지키는 척하면서 인터넷으로 그렇게 하는 게 나쁜 거다. 신이 내가 하는 게 ‘신이 원하던 모습’이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치트키는 라이브 방송 내내 다소 과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총을 가지고 다니다 잡힐 바엔 전기톱을 들고 다니다 나중에 쓸 것”이라며 “나 여리고 순수하고 사악하고 사람도 잡아먹는다. 인육을 먹고 싶어서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앞서 치트키는 사망설에 휩싸인 바 있다. 치트키의 지인이라고 밝힌 A씨는 “지인 한 분이 공약을 걸어 시청자분들 중 한 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일정 수 도달하면 치트키가 옥상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공약을 걸었는데, 팔로워 달성에 성공해 지인 한분이랑 (옥상)가장자리에 섰던 거 같다. (난간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치트키가 떨어지는 흉내를 하고 기프티콘 랜덤으로 시청자분들 중 한분께 드리고 마무리하는 계획이었는데, 치트키가 미끄러져서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며 “층수가 5층 빌딩인데다 중간 턱이 있고, 그 치트키 친구분이 장난인 줄 알고, 내려가 봤는데 애가 반응이 없어서 119 신고하고 응급실 갔는데, 심정지로 사망판정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치트키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B씨도 SNS를 통해 “곧 300일인데 매일 나 사랑해 주고 예뻐해 줘서 고맙다. 평생 추모하면서 살겠다. 감정 추스르고 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정이 안 된다. 너무 울어서 머리가 아픈데 오빠가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랑해. 그리고 미안하고 고마워. 거기 가서도 항상 행복해”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사망설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사건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고 시간으로 추정되는 시각에 소방 출동 기록, 경찰 사고 접수 내용이 전혀 없었기 때문. 이에 치트키가 신곡 홍보를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는 설이 나왔고, 치트키는 30일 SNS에 직접 등판하더니 “반갑노”라며 자작극임을 알렸다.



B씨 역시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 뿌잉뿌잉, 오늘은 부활절입니다”라는 글을 장난스럽게 올리며, 앞서 올린 영상이 ‘어그로’임을 알렸다.

도를 넘은 자작극에 대중은 맹비난을 보냈다. 무개념에 뻔뻔하기 짝이 없는 치트키의 언행은 분노를 키웠다. 그럼에도 치트키는 여전히 당당하다. 재미없고 한심하기만 한 행보에도 그는 오히려 “내 목숨 갖고 한 바이럴”이라며 큰 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곡을 발표해 논란의 중심에 선 치트키는 지난해에는 래퍼 로볼프와 길거리 난투극을 벌여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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