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싱가포르, 장민수 기자) 배우 류승룡이 강윤성 감독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의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가 개최됐다. 2025년과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무빙' '킬러들의 쇼핑몰' 등 흥행작을 선보였던 한국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조명가게'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 퍼즐' '파인' '북극성' '메이드 인 코리아' '탁류' '조각도시' 등을 내놓는다.
이날 오후 열린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 기자간담회에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이 참석했다. 1970년대,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성실한 악당들의 이야기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류승룡은 지난 2023년 '무빙'으로, 강윤성 감독은 2022년과 2023년 '카지노' 시리즈로 디즈니에서 성공을 맛본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
류승룡은 "카지노를 너무 재밌게 봤었다. 강윤성 감독님 연락처를 몰라서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냈다. 너무 잘 봤고 작품 같이 하고 싶다고. 바로 연락 온 게 파인이었다"라며 참여 과정을 전했다.
강윤성 감독 역시 "카지노 작업이 끝나고 류승룡 선배와의 만남이 이뤄졌다. 무빙이 너무 잘 됐던 시기다. 디즈니에서 같은 작품을 한다고 생각하니 운명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류승룡과의 만남을 반겼다.
그러면서 "전작 카지노를 하면서 디즈니에서 창작에 자유를 많이 열어줬다. 제작 과정에서 특별히 관여하지 않는다. 그런 부분에서 감사하다"라며 디즈니와의 재회에도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파인'은 오는 2025년 공개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