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한 그는 12년 만의 라디오 나들이에서 솔직한 입담을 뽐내며 팬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로미님, 당신 누구세요?”
이날 한 청취자가 지드래곤으로 추정되는 부계정 이야기를 꺼내자 그는 “저도 이 분을 수소문 중”이라며 농담 섞인 답변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해당 계정은 무한도전 짤과 지드래곤의 사진 등이 올라오며 화제가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해당 계정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저는 일단 아니다. 누군지 저도 모르겠다. 저랑 어딘가에서 소통을 하긴 하는데 사람이 계속 바뀐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도 올라오면 확인한다”며 팬들처럼 자신도 이 계정의 주인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름을 ‘로미’라고 불러요”
더욱 흥미로운 점은 지드래곤이 이 미스터리한 계정의 관리자를 ‘로미’라고 부른다는 점이다. 그는 “‘너 누구냐’라고 물어도 읽기만 할 뿐 대답이 없다”며 의문을 드러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이 올라오면 따지지 않냐는 질문에는 “우리 소통 창구에서는 얘기한다. 하지만 관리주가 누군지 모른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몽유병’ 발언으로 폭소 유발
이날 지드래곤은 “내가 몽유병이 있나 싶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로미가 자신을 드러내는 걸 싫어하는 것 같다며 “심지어 제 사진을 찍고도 저한테 알려주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팬들과 함께 이 미스터리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다.
이번 라디오 방송은 지드래곤 특유의 유머와 팬들을 향한 진솔한 대화로 가득 채워졌다. 정체불명의 부계정 ‘로미’에 대한 그의 답변은 팬들 사이에서 또 한 번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드래곤과 팬들, 로미 찾기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한편, 해당 계정에 대한 관심은 방송 이후 더 커지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로미를 찾아 삼만리”라는 반응까지 등장하며 지드래곤과 팬들이 이 미스터리한 계정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과연 ‘로미’는 누구일까? 지드래곤도 궁금한 부계정의 주인이 나타날 날이 올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