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SW로 재편되는 대격변 시기… AI산업 적극 육성해야”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4-10-10 12:07: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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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에서 10일 오전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시병)은 “자동차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HW에서 SW로 산업이 재편되는 격변의 시기이며, 미래차의 경쟁력은 SDV 기술력”이라고 지적하면서 “그 최전선에 AI산업이 있고, AI산업을 혁신적으로 진흥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모빌리티의 대표격인 자동차 분야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HW 중심에서 SW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는 대격변의 시기를 거치는 중이다. 특히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 대표되는 미래차 SW기술은 고성능 컴퓨터를 활용한 SW로의 통합이 핵심 기술이자 경쟁력인 시대라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미래차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SDV 전환을 위해 SW 개발 역량과 기반 확보를 통한 관련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혁신 필요하고, 그 최전선에 AI산업이 있다”며 “SDV 세계시장은 2019년 2315억달러에서 연평균 3.65%로 성장면서 2022년에는 257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23년 이후에는 연평균 9.15%로 기존 대비 2.5배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특히 SDV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미래차 산업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중소 부품사의 미래차 전환 준비는 미흡한 상황”이라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미래차 관련 제품 개발·생산을 추진·계획 중인 기업은 37.7%, 이 중 중견기업 이상은 75.9%이지만, 소기업은 15.9%에 그치고 있다”며 중소·중견 기업에게 정책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요구했다.



정동영 의원은 “자동차의 첨단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자동차의 컴퓨터 전장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 전자부품이 늘면서 SW 결함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전체 리콜 및 무상수리 차량 중 SW 결함 비율은 2013년 0.4%에서2021년 46.3%로 급증했고, 특히 2023년은 52.2%(1~7월 기준)로 HW결함을 추월했다”며 정부에 대응책 마련을 요청하는 한편 그 답은 AI산업 진흥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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