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 사태 노사갈등 아니다"…언론노조, 정진홍 퇴진·전면수사 촉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09 17:59:50 기사원문
  • -
  • +
  • 인쇄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9일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진홍 대표이사의 즉각 퇴진과 전면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9일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진홍 대표이사의 즉각 퇴진과 전면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JIBS제주방송을 둘러싼 장기 파행이 '노사 갈등'이 아닌 '구조적 불법·공익 침해' 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9일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진홍 대표이사의 즉각 퇴진과 전면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9일 오전 11시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JIBS 정상화를 위한 정진홍 대표이사 퇴진 및 전면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지역민영방송노조협의회, 민주노총 제주본부 관계자들과 JIBS제주방송지부 조합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JIBS 사태를 단순한 노사 갈등이 아니라, 사용자 권한 남용에 따른 구조적·불법적 부당노동행위이자 지상파 민영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훼손한 중대한 공익 침해 사안으로 규정했다.

참가자들은 JIBS 사태를 단순한 노사 갈등이 아니라, 사용자 권한 남용에 따른 구조적·불법적 부당노동행위이자 지상파 민영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훼손한 중대한 공익 침해 사안으로 규정했다.[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참가자들은 JIBS 사태를 단순한 노사 갈등이 아니라, 사용자 권한 남용에 따른 구조적·불법적 부당노동행위이자 지상파 민영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훼손한 중대한 공익 침해 사안으로 규정했다.[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이날 부현일 지부장은 발언에서 "우리 지부의 핵심 요구는 노조를 탄압하고 방송의 공공성을 훼손해 온 정진홍 대표이사의 즉각 퇴진과, 제주지방검찰청의 전면적·집중적 수사 착수"라고 밝히며, "JIBS는 도민의 방송으로, 그 누구도 사적 권력의 도구로 전락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노조측 주장에 따르면 정진홍 대표 취임 이후 노동조합 대표자에 대한 물리적 폭행, 상습적인 폭언과 공개적 모욕, 노조사무실 단전·단수 지시, 노조 선전물 훼손·은닉, 허위사실 유포, 시청자위원회 등 공적 기구에서의 노조 음해, 타 언론사에 대한 허위 보도 청탁 의혹 등 각종 문제가 반복돼 왔다는 것이다.

또한 회사 명의의 공식 보도자료와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노조 대표자를 '범죄자'로 낙인찍는 내용이 반복적으로 유포됐고, 이는 사용자 지위와 조직의 공신력을 이용한 전형적인 부당노동행위이자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지방노동위원회는 이미 2025년 11월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특히 정 대표가 뉴스와 프로그램 제작·편성에 직접 개입하고, 대표이사 본인이 사실상 단독으로 기획·취재·촬영·진행한 프로그램을 스스로 편성·송출한 사례를 들어, 방송 제작의 기본 원칙을 부정한 '방송 사유화'이자 방송법 위반 소지가 있는 중대한 공익 침해라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관련 형사 고소·고발은 20여 건, 노동청 부당노동행위 사건은 14건이 접수돼 조사 중이지만, 수사가 지연되거나 미진해 피해가 누적되고 방송 현장이 붕괴되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의 문제 제기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진홍 대표이사의 즉각 퇴진과 함께, 제주지방검찰청의 전면적·집중적 수사 착수를 강력히 요구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