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그 5R DAY7] '천적'도 뚫고 '11점 차'도 지웠다... 우리금융, 5R 우승 넘어 '준PO 직행' 정조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09 16:36:5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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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선두(승점19, 6승1패) 질주를 하고 있는 우리금융캐피탈/@PBA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선두(승점19, 6승1패) 질주를 하고 있는 우리금융캐피탈/@PBA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이제는 5라운드 우승 트로피가 목표가 아니다. 더 높은 곳, 바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이 보인다."

우리금융캐피탈의 기세가 무섭다 못해 공포스럽다. 5라운드 시작 전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PS)행 막차 탑승을 걱정해야 했던 처지였지만, 불과 7경기 만에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9일 오후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7일차 첫 경기에서 선두 우리금융캐피탈은 하림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6승 1패, 승점 19점 고지를 밟았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그룹(하이원리조트, SK렌터카·이상 승점 11점)과의 격차는 무려 8점. 설령 2위권 팀들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 해도 뒤집기 힘든 격차다. 사실상 우리금융캐피탈은 5라운드 우승과 함께 마지막 남은 PS 티켓 한 장을 손에 쥐었다고 봐도 무방한 차이다.

# '승점 제조기'의 위용... "이기면 무조건 3점이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7일차 제1턴(12:30) 경기결과/@PBA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7일차 제1턴(12:30) 경기결과/@PBA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우리금융캐피탈 1~6차전 경기결과/@PBA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우리금융캐피탈 1~6차전 경기결과/@PBA

우리금융캐피탈의 상승세가 무서운 이유는 승리의 '순도'에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거둔 6승이 모두 풀세트 접전 없는 '승점 3점짜리 승리'였다.

특히 1~4라운드 동안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며(0승 4패) '천적'으로 군림했던 하나카드와 SK렌터카를 상대로 보여준 파괴력은 놀라웠다. 우리금융은 이번 라운드 5차전과 6차전에서 만나 하나카드를 4:0, SK렌터카를 4:1로 연파하며 지긋지긋한 천적 사슬을 끊어냈다. 또 3차전에서 승리(4:2)한 웰컴까지 1위부터 3위(SK, 하나카드, 웰컴) 강팀들을 상대로 모조리 승점 3점을 뺏어온 것은, 우리금융이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하며 우승 후보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 11점 차를 지웠다... "웰컴 나와라" 준PO직행 걸린 종합 3위까지 넘본다.

오늘 승리의 더 큰 의미는 '종합순위'에 있다. 5라운드 시작 전, 우리금융캐피탈(종합 51점)은 3위 웰컴저축은행(62점)에 무려 11점이나 뒤처져 있었다. 당시만 해도 종합 3위에게 주어지는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은 웰컴의 몫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7경기가 지난 현재,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오늘 승점 3점을 추가한 우리금융은 종합승점 70점을 기록, 아직 7차전을 치르지 않은 웰컴저축은행과 동률을 이뤘다. 그야말로 기적 같은 추격전이다. 만약 오늘 웰컴저축은행이 패한다면, 우리금융은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PS 막차 탑승을 넘어 준플레이오프 직행까지 노려볼 수 있는 놀라운 도약을 하게 된다.

# 1:2 열세 뒤집은 뒷심... '다승 1위 트리오'의 힘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선수 순위표는 우리금융캐피탈의 독무대다. 스롱 피아비(9승 2패), 다비드 사파타(9승 3패), 김민영(9승 3패) 등 3명이 나란히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선수 순위표는 우리금융캐피탈의 독무대다. 스롱 피아비(9승 2패), 다비드 사파타(9승 3패), 김민영(9승 3패) 등 3명이 나란히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하림전 승리 과정 역시 우리금융캐피탈의 현재 기세를 잘 보여줬다. 1세트에서 '영혼의 단짝' 사파타-강민구 조가 3이닝 만에 11:2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2세트(여복식)와 3세트(남단식)를 내리 내주며 세트스코어 1:2 역전을 허용했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우리금융에는 '다승왕 트리오'가 버티고 있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선지훈-김민영 조가 8이닝 접전 끝에 9:8로 승리하며 흐름을 되찾았고, 5세트에서 강민구가 쩐득민을 11:5로 제압했다. 이어 6세트에 나선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상대 박정현을 5이닝 만에 9:3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지었다.(11:2, 7:9, 1:15, 9:8, 11:5, 9:3)

현재 5라운드 선수 순위표는 우리금융캐피탈의 독무대다. 스롱 피아비(9승 2패), 다비드 사파타(9승 3패), 김민영(9승 3패) 등 3명이 나란히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주장 엄상필을 대신해 에이스 역할을 해주는 강민구까지 7승(공동 5위)을 보태며 팀 전체가 거를 타선 없는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다.

'5R 우승'까지 이제 9부 능선 다다랐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시선은 더 높은 곳, '보다 안전한 곳' 준PO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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