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과속·신호위반 사고 집중 조명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3 20:51: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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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가 3일 방송에서 과속과 신호위반의 위험성을 집중 조명한다.

이날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시속 100km를 넘겨 주행하던 차량이 불법 좌회전을 시도하다가 정상적으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아찔한 장면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제작진이 확보한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사고 당시 가해 차량의 급작스러운 좌회전으로 피해 오토바이 운전자는 피할 틈이 없었고, 눈을 뜨니 병원 응급실이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쇄골·늑골 등 다수 골절로 중상해를 입어 일상생활과 생계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조사 결과 가해 차량은 사고 직전에도 여러 차례 신호위반과 난폭운전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나 분노를 더했다.

사건 처리 과정도 논란이 됐다. 피해자 측은 가해자 측의 사과와 합의를 요구했으나, 가해자 어머니로부터 "가해자는 사과할 수 없다", "합의금 300만 원 제안"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1심 재판에서는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고, 피해자의 항소에도 판결은 확정됐다. 한문철 변호사는 방송에서 "중상해 사건에 집행유예 판결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1심에서 실형 선고와 항소심에서 합의를 권유하는 등 보다 엄정한 사법 처리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방송은 단발성 사고 보도를 넘어 도로 위 위험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된 여러 사례와 통계를 함께 다룬다. 이어진 코너에서는 도로 위 '분노 유발자' 행태를 보여주는 블랙박스들이 공개돼 추월·난폭운전·폭행으로 이어진 사례들이 소개됐다. 한 영상에서는 왕복 2차로에서 무리한 추월을 시도한 뒤 추격전과 폭행으로 이어져 피해자가 치아 손상 등 상해를 입었으나, 가해자는 구약식 벌금 400만 원 처분에 그친 사안이 공개되며 공분을 샀다.

한편 이번 회차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셰프가 출연해 교통 관련 에피소드를 전하며 화제가 됐다. 정지선 셰프는 예기치 않은 질문들에도 솔직 담백한 답변으로 스튜디오에 활기를 더했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오늘(3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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